1. 위기의 여자의 남자 - 2

    방심했다. 한 며칠 집중적인 식단조절과 (밀가루 사양) 식사량 조절, 양배추 섭취 등으로 어느 정도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제의 과식이 문제였나. 와이프가 출근한 직후부터 고통이 시작되었다.

    짧지않은 수업시간중에 부왘하고 거품을 발사할까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몸이 힘들었지만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강생들을 만나러온 일본의 제빵왕을 생각하며 투혼으로 수업 두 개를 마쳤다.

    대신 지하철에서는 거의 탈진할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응급실행. 베드에 드러누워 온갖 주사는 다 맞은 거 같은데 아 그 조영제는 정말 몸속에 넣을만한 물질이 아닌 거 같았다.

    암튼 잠도 좀 자고 와이프의 극진한 간호와 야채죽 (고기 성분 같은 건 눈을 씻는다하더라도 찾을 수 없음) 덕분에 현재는 잠을 이룰 수는 있을 것 같다.

    분명 혼자 일적엔 몸이 아프면 그게 참 서러웠는데, 이제는 옆지기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든다. 고맙고 또 고맙다. 위기의 여자의 남자는 오늘도 건강한 웰빙 라이프를 다짐해 본다.

Notes